src="//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관사와 명사 :: 조은사람[지광모] 좋은문제 function getKey(keyStroke) { if ((event.srcElement.tagName != 'INPUT') && (event.srcElement.tagName != 'TEXTAREA')){ isNetscape=(document.layers); eventChooser = (isNetscape) ? keyStroke.which : event.keyCode; which = String.fromCharCode(eventChooser).toLowerCase(); for (var i in key) if (which == i) window.location = key[i]; } } document.onkeypress = get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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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cholars of myth have long argued that myth gives structure and meaning to human life; that meaning is amplified when a myth evolves into a world. 2A virtual world's ability to fulfill needs grows when lots and lots of people believe in the world. 3Conversely, a virtual world cannot be long sustained by a mere handful of adherents. 4Consider the difference between a global sport and a game I invent with my nine friends and play regularly. 5My game might be a great game, one that is completely immersive, one that consumes all of my group's time and attention. 6If its reach is limited to the ten of us, though, then it's ultimately just a weird hobby, and it has limited social function. 7For a virtual world to provide lasting, wide‐ranging value, its participants must be a large enough group to be considered a society. 8When that threshold is reached, psychological value can turn into wide-ranging social value.

1Scholars of myth have long argued that myth gives structure and meaning to human life; that meaning is amplified when a myth evolves into a world.

[해석] '신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오랫동안 주장했던 내용은 신화가 인간 삶에 구조와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그 의미가 더 자세히 서술되는 때는 하나의 신화가 하나의 세상으로 진화할 때이다'

[해설] myth는 '신화'로서 '무관사' 사용이 원칙입니다. '신화'는 과거에 '종교'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셀 수 있는 개체가 아닌 '추상적' 개념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관념적 개념에 해당하기 때문에 셀 수 없는 명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추상명사인 myth도 부정관사 a를 사용하는 순간, 이제는 셀 수 있는 개체로 전환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a myth는 multiple myths를 전제로 이해해야 합니다. 수 없이 많은 신화 가운데 '하나의' 신화인 겁니다. a world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수없이 많은 세계(multiple worlds)를 전제로 이야기 하는 경우입니다. '하나의 신화'에 해당되는 '하나의 세상'이 존재할 때 신화가 부여하는 의미가 더 자세하게 기술될 가능성을 갖게 됩니다. 흔히 '세상'은 말하는 화자와 듣는 청자 사이에 공유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the world처럼 사용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a world는 하나의 신화가 구체화되는 세상입니다. 수없이 많은 세상(worlds)를 가정하고 그 가운데 '하나의 신화가 진화하는 세상'인 거죠. a book은 수없이 많은 책(boos)을 전제로 하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2A virtual world's ability to fulfill needs grows when lots and lots of people believe in the world.

[해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상 세계의 능력이 커지는 때는 / 수많은 사람이 그 세상의 존재를 믿을 때이다.

[해설] A virtual world 역시 수 많은 가상세계(multiple virtual words)를 전제로 하고, 그 가운데 하나의 가상 세계(a virtual world)를 의미하기 때문에 부정관사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가상 세계(a virtual world)를 믿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 가상 세계는 커지게 될거라는 내용입니다. 여기에서의 the world는 앞에 등장한 A virtual world를 지칭합니다. 앞에 등장했기 때문에 the world가 어떻 세상을 지칭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the world라고 줄여서 사용하게 된 겁니다. 흔히 '처음에 등장하는 명사에는 부정관사를 사용하고, 그 명사를 다시 지칭할 때에는 정관사를 사용한다'는 설명이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3Conversely, a virtual world cannot be long sustained by a mere handful of adherents.

[해석] 이와 반대로, 가상세계는 단지 몇 명뿐인 추종자들에 의해서는 오래 지속될 수 없다.

[해설] 이 문장에 a virtual world가 다시 등장합니다. 그런데 의문이 생기죠. 분명 앞 문장에 a virtual world가 등장했으니, 정관사를 사용한 the virtual world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 부정관사를 사용했다는 점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여기의 가상세계는 앞 문장의 가상세계와 다른 또 다른 가상 세계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새롭게 등장하는 가상 세계이므로 부정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렇게 설명해야 문장 7의 a virtual world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장 7의 a virtual world도 새롭게 등장하는 '가상세계'입니다.

4Consider the difference between a global sport and a game I invent with my nine friends and play regularly.

[해석] 차이를 고려해 보라 / 전 세계적인 스포츠와 내가 내 친구 9명과 만들어 정기적으로 하는 게임의 (차이를)

[해설] 여기에서 설명할 내용은 a game입니다. 관계사절(I invent with my nine friends and play regularly)의 수식을 받으면서 부정관사를 사용한 부분입니다. '수식을 받으면 한정되기 때문에 정관사를 사용해야 한다'는 일부 설명 때문에 관계사절의 수식을 받으면 '정관사'를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계사절의 수식과 관사의 사용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입니다만, 부정관사를 사용한 경우에는 청자가 이 명사를 모를것으로 전제하는 경우이고, 정관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청자도 알고 있는 명사일 거라고 전제할 때 입니다. 따라서 위 문장에서 '나와 내 친구들이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하는 게임'은 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게임'인지 모르는 경우입니다.

하나의 지문에 같은 명사가 반복될 때, 무관사(myth), 부정관사(a myth), 그리고 정관사(the world)를 사용하는 경우와 명사가 한정을 받을 때에도 부정관사(a game)를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관사를 이해하는 일은 '명사'를 이해하는 일이고, 이는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명사를 인정하는 일은 다양한 세상을 전제하는 일이고, 우리가 어떤 세상을 경험하는지에 달려있다고 볼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지문에서 관사와 명사를 만날 때마다 이 관사와 명사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지를 고민하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나중으로 미뤄두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훈련을 하는 것과 그냥 쭉쭉 읽어 나가기만 하는 것 사이에는 적지않은 차이가 발생할 겁니다. '아하'의 순간은 결코 한 번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연습을 통해 나도 모르게 '아하!'의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밥을 먹다가, 운전을 하다가, 길을 걷다가, 커피를 마시다가 나도 모르게 깨닫는 순간들을 경험하는 일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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